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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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피, 촬영의 모든 것 / 블레인 브라운읽고 배우기 2019. 10. 22. 20:06
정말로 촬영의 모든 것 촬영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내가 간단한 브이로그나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촬영법을 찾고 있다면 그냥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거나 좀 더 쉬워보이는 책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엄청 크고 두껍다. 간단하게 보고 지나치는 책이라기 보다는 여러번 보고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다. 촬영에 관해서는 내가 촬영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봐왔던 거의 모든 정보가 이 책에 담겨 있었다. 화면, 장면을 구성하는 기법이나 원리부터 카메라 렌즈, 카메라 움직임, 조명, 색 등 촬영에서 중요한 요소까지 촬영에 관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내용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하지만 위에 말했듯 촬영에 대해 공부하려는 이유가 가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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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려워2하루 2019. 10. 12. 03:11
카테고리 이름을 '하루'라고 지어 놓은 것이 분명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저 하루하루 느낀 것을 간단하게 글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정하는 주제가 문제인 건지 내 능력부족인 건지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것 생각하고 있던 것에 대해서 쓰는 것도 잘 되지 않는다. 내용 정리도 잘 안되고 쓰다보면 내용이 자꾸 산으로 간다. 그러다 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쓰면서 이걸 과연 내가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하고 조바심이 생겨 집중하기도 어렵다. 내가 글쓰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 글 쓰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되다보니 주제를 정해놓고 조금 쓰다 만 글들이 비공개 처리되어 쌓여있다. 어쩌면 좋을까. 다른 글들을 찾아보다 보면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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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법-영상연출과 편집을 위한 기본 원리(2011) / 최현주읽고 배우기 2019. 10. 5. 01:03
영상 시리즈 2탄. '사진 구도와 연출'에 이어서 영상 제작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찾게 되어서 얼른 빌려 보았다. 저번에 봤던 책에서는 영상작업에 바로 쓸 수 있는 직접적인 내용이 별로 없어서 생각보다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에는 확실히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책의 구성은 교과서처럼 되어 있었는데 내용이 복잡하거나 방대하지 않아서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이렇게 책이 쉽고 양이 많지 않다고 해서 내용 자체가 부실한 것이 아니어서 이 책만 보고 영상을 제작을 시도 해보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만약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고 처음 참고해볼만한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영상 제작에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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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도와 연출 / 김완모읽고 배우기 2019. 9. 16. 20:37
요즘 영상 촬영, 편집에 관심이 생겨서 카메라도 알아보고 편집프로그램도 조금씩 만져보고 있다. 조금씩 하다보니까 영상 관련해서 지식이나 이 분야에 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책을 보고 기초를 배워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립도서관에 검색해보니 영상 관련책은 별로 없길래 사진에 관련된 책으로 구도나 촬영방법 먼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사진 구도와 연출'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론을 간단히 설명하고 바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예제사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초보자가 봐도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되어있다. 책이 크고 두꺼워 내용이 방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이 대다수를 차지해서 내용 자체는 많지 않다. 마음 먹으면 하루 안에 독파할 수 있는 정도. 사진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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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 에드워드 버네이스읽고 배우기 2019. 9. 16. 17:28
프로파간다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이다. 딱히 마케팅이나 광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보게된 영상에서 간단한 책 소개를 듣고 나니 재밌어 보여서 책을 보게 됐다. 책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냥 가볍게 읽으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다. 물론 이것도 내가 이 분야에 대한 학습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중요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쉬워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광고나 마케팅에 관한 기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론 같은 것들이 잘 나와있는 교과서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프로파간다는 선전이라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생겨났고 어떻게 이용되었으며 어떤 법칙들이 사용되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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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죄악(2) - 나태하루 2019. 8. 27. 04:45
수능이 끝나고 나면 세상이 끝날 줄 알았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수능이 아닌가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장장 초중고 12년에 걸친 준비과정을 마무리 짓는 시험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수능시험을 잘 치뤘을까? 점수로만 따진다면 나는 긴긴 정규교육 과정동안 받았던, 짧게는 고3 모의고사 때마다 받았던 것보다 수능시험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받아냈다. 물론 이것은 요행이 아니고 고3 내내 열심히 공부했던 내 노력의 결과다. 여기서 구구절절한 스토리를 빼고 간단히 내 수험생활을 돌아보자. 솔직히 나는 고1~2학년때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3월 모의고사에서 성적 향상상을 받으며 고3생활을 시작했다. 우연이었는지 뭔지는 몰라도 전보다 꽤 시험을 잘 봐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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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죄악(1) - 식탐하루 2019. 8. 21. 02:46
9년 전일 꺼다. 단테의 '신곡'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완전히 의외인 것은 아니었지만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했던 친구가 '신곡'같은 고전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내 안에서 작지 않은 파동이 일었다. 친구가 읽었던 책을 나도 읽고 싶어졌었다.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무슨 책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그 책들의 리스트를 핸드폰 메모장같은 곳에 적어 두었다. 그 뒤로 계속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들이 쌓여갔다. 쌓여'만' 갔다. 이런식으로 쌓인 독서리스트는 9년이 지난 지금에는 도저히 청산할 수 없는 빚이되어서 나를 짓누르고 있다. 그 리스트 중에서 단 몇 권만이라도 제대로 읽었더라면 지금의 내 인생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지 않았었을까 생각'만'한다. 나에게는 읽고 싶은 책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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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려워하루 2019. 1. 19. 04:39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중, 고등학생때야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느라 글쓰기에 대한 연습을 못했다고 쳐도 대학에 들어가서는 교양수업으로 따로 시간을 내서 글쓰기 연습까지 했는데도 나는 전혀 글쓰는 실력이 늘지를 않았다. 심지어는 전공이 국어국문학인데.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나는 내가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고 그것을 밖으로 꺼내 놓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까지도 글로 내 생각을 꺼내놓는 것이 순탄치 않았다. A4용지 한 장을 채우는 것이 끝끝내 힘들었고 내가 하고싶어서 시작했던 영화동아리에서 시나리오 짜는 것마저도 해내지 못했다. 잘 해보고 싶었는데 글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 한스럽게도 그렇게 되어버렸다. 하루에 조금..